“저희 아버지는 발바닥에 굳은살처럼 딱딱한 게 몇 년째 있는데, 저도 요즘 비슷한 게 생겼어요.”
대전에서 사마귀로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렇게 가족 중 한 명에게서 시작된 발바닥 병변이 다른 식구에게로 번진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집에서 쓰는 각질제거기나 손톱깎이를 가족끼리 돌려 쓰다가 이런 일이 생깁니다.
티눈과 사마귀, 왜 구분해야 할까?
발바닥에 생기는 단단한 병변은 크게 티눈과 사마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티눈은 반복된 압력으로 각질이 뭉친 것이라 옮지 않습니다.
반면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라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혹은 같은 사람의 다른 부위로 옮을 수 있습니다. 제 진료실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몇 년째 자가로 깎아내던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대전 사마귀 치료를 고민하신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금 발바닥에 있는 것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가리는 일입니다. 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도구를 써도 한 사람만 심해지는 이유
같은 각질제거기를 써도 모두가 같은 정도로 병변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서 반드시 병변으로 자리 잡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부 표면에 작은 상처가 있는지, 그 부위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빨리 처리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저는 야근이 잦거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분, 수면이 부족한 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분에게서 발바닥 병변이 유독 넓게 자리 잡는 것을 종종 봅니다.
도구를 함께 썼다고 모두 옮는 것이 아니라, 몸이 그것을 받아들일 조건이 되어 있는 사람에게서 더 잘 자리 잡는 셈입니다. 그래서 같은 집에 살아도 누구는 옮고 누구는 괜찮은 일이 생깁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병변의 표면과 경계를 보고 티눈인지 사마귀인지부터 가립니다. 둘째, 통증의 위치와 눌렸을 때의 반응으로 바이러스성 병변인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셋째, 최근 수면과 피로도, 소화 상태를 물어 반복되는 이유가 몸의 조건에 있는지를 봅니다.
깎아내는 자가 처치가 오히려 번지게 합니다
티눈이라 믿고 손톱깎이나 커터로 계속 깎아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사마귀를 이런 방식으로 자가 처치하면 병변 표면이 갈라지면서 바이러스가 주변 피부로 더 쉽게 옮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변 하나를 깎아 없앤 자리 옆에 새로운 병변이 생겼다면, 도구를 통해 옮은 것이 아니라 처치 과정 자체에서 번진 것일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런 상태로 대전 사마귀 한의원에 오시면 저는 우선 자가 처치부터 멈추시도록 말씀드립니다.
냉동치료로 표면의 병변을 없애는 것과, 그것이 다시 자리 잡지 않게 몸의 조건을 조정하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저는 병변을 정리하는 치료와 함께, 반복해서 생기는 분들에게는 수면과 피로도, 소화 상태처럼 면역과 관련된 부분을 함께 확인합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치료 방법은 병변의 종류와 위치, 범위와 통증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반복된다는 이유만으로 면역이 약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병변 치료와 함께 평소의 소화와 수면, 피로 등 전신 상태를 처방에 반영합니다. 치료 부위가 더 상하거나 주변으로 번지는 자극을 줄이는 것도 함께 신경 씁니다.
저는 치료를 시작할 때 기존에 드시던 약은 그대로 두시게 하고, 2주에서 4주 단위로 병변의 크기와 개수, 통증의 변화를 비교합니다. 이 변화를 보면서 처방을 조정해 나갑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발바닥 병변용 도구는 가족과 따로 쓰고 병변 부위는 손으로 만지거나 뜯지 않습니다. 둘째,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맨발로 다니는 곳에서는 슬리퍼를 신어 접촉을 줄입니다.
셋째, 며칠 이상 딱딱한 부위가 줄지 않는다면 자가로 깎기 전에 먼저 어떤 병변인지 확인합니다.
진료 안내
대전 사마귀 한의원 진료는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바로 앞 대전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대전 명동타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수진 대표원장


